기간제교사 후기 4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

기간제교사 열심히 하면 정교사 정말 시켜줄까?

https://youtu.be/BoKZoBAmRpQ

드라마 블랙독의 한 장면이다. 사립학교에서 기간제를 오래하신 선생님이 임용고시 낙방을 했다. 그래서 분노에차서 혼자얘기하는 장면이다. 

사립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를 열심히 하면 정교사 시켜준다는 말. 사실일까?

나는 교사생활 솔직히 열심히라고 하면 열심히고 아니라고 하면 아니었다. 나는 왜 그렇게 열심히 안했을까?

해당장면을 보면 답이 나온다.

학교에서 열심히하고 생활을 잘하던 송선생은 이사장이 열심히하면 정교사 시켜준다는 약속을 했고 열심히 했다. 하지만 다른 기간제 교사중 한명이 합격을 했고 그녀는 실망감에 학교를 떠났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

기간제교사라고 학교생활 열심히 하지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유는 시대가 변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국룰처럼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던 사람이 사립학교에 채용되고 했다. 

이제는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해봤자 결국 나보다 점수 높은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이 합격한다.

그럼 학교에 충성적이었던 나는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위로의 말같지도 않은 말만 전해 듣는다.

학교에서는 그냥 일열심히 하는 기간제또는 일만 하는 병신 취급이나 당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모든걸 손놓기로 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해서 그게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점수대로 안뽑으면 감사 지적 사항이기 때문에 자신의 퇴직후 연금이나 생각 하고 앉아 있는 윗급의 관리자들은 여러분의 입장을 항변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해줄수 있는말은 그냥 업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공부만 해라. 칼퇴하고 공부 공강시간에 공부. 공부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