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사태로 본 교사의 자세

설민석사태로 본 교사의 자세

오늘은 유명 인터넷 강사인 설민석 사태에 대해서 교사의 관점으로 논해보겠다.

설민석은 유명 인터넷강사로서 예능이나 역사관련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강사이다. 단꿈교육의 대표이며 주된 강의내용은 한국사이다.

설민석의 강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강의를 정말 현실감 있게 잘 설명한다고 볼수 있다. 

설민석이 네티즌으로부터 비난 받는 이유

이토록 유명한 설민석강사는 왜 네티즌으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을까?

첫번째로는 역사 왜곡문제에 있다. 한국사를 강의하는 사람이 역사를 왜곡하고 일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비판을 하며 강의를 한다.

물론 비판을 하면서 강의를 해도 상관 없다. 강의는 오로지 교수자의 권한이니까. 단지 학교에서 저렇게 강의를 했다면 좋은 선생님. 혹은 재미있게 수업하는교사로 남았을수도 있다. 

설민석은 연영과 출신으로서 강의와 태도, 표정 손짓과 몸짓등이 살아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방송국의 역사 관련해서 러브콜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영상으로 따면 정말 잘나온다.

그럼 이게 설민석의 말대로 강의를 위한 각색인가? 아니면 왜곡인가?의 문제로 점점 불거진다.

나는 어느정도 둘다 맞다고 본다. 설민석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강의 많은 사람이 원하는 강의, 즉 상업성이 있는 강의를 하는 사람이다. 그게 강사의 본질이니까. 

그 상업성에 있어서 일본이라는 키워드는 정말 잘 먹힌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이기 때문에 NO재팬을 외치는걸 보면 말이다 굳이 왜 싫어 하는데? 라고 물으면 꿀먹은 벙어리 처럼 답도 못하는 사람들이 말이다. 

설민석은 어찌됐건 상업적인 강사이고 왜곡과 각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재밌게 강의하는 사람으로 이미 대한민국에서 낙인 찍혀 있는 강사다. 

문제는 아직 가치관이 형성안된 학생들이 문제다.

학생들은 아직 많은것을 배워 보지 못했고 스펀지처럼 강사의 말을 거의 대부분 믿는다고 보면 된다. 우리도 학교다닐때 선생님의 말이 다 사실인것 처럼,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나이가 들면서 그사람말이 맞았어, 틀렸어, 라는걸 경험 하니까.

스타강사인만큼 이사람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

저렇게 유명한 사람이 왜곡을 하겠어? 이런식으로 네티즌은 받아 들인다. 

그래서 문제가 터져버렸다. 

설민석이 강의와 방송을 망친데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설민석은 역사 전공자가 아니다. 지금 말하면 덕후? 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그냥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그래서 역사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설민석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한다. 

우리가 일반적인 강의 듣는 사람들보다 학생들에겐 더 중요한시험이라는게 걸려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설민석의 각색을 들은 학생들은 시험에서 나쁜결과가 있을수도 있다.

이지영강사가 예전에 자신의 책에 오류가 난적이 있었다. 일반사회의 일타강사인 이지영강사의 책을 본 학생들은 그게 맞는줄 알고 수능에서 답을 적었지만 오류였다. 때문에 이지영강사는 곤혹을 치룬적이 있다. 

이처럼 잘못된 설명 한번은 학생들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교사는 수업에 대한 연구도 상당히 많이 한다. 자료찾는 것은 물론이고 강의내용이나 발성연습도 가끔씩은 하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공개수업이라는 업무가 있기 때문에 일년에 2번씩은 하게 되어있다. 

나는 설민석의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업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설민석의 강의에서 본받을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동기유발과 소통이다. 

하지만 이 흥미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너무 선을 넘은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설민석의 잘못된 역사상식을 방송에서 떠들어서 큰문제이긴 하지만, 자신의 장점이 뚜렷하게 있는 강사라고 생각한다. 

설민석강사도 이번일을 통해서 자신의 강의를 준비하면서 팩트체크를 확실히 하리라고 본다. 

강의에서 잘못된 전달은 선동이나 다름 없으니까 말이다. 

나는 강의를 준비할때 어떤 질문들이 나올까?를 먼저 생각하면서 강의를 만들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PPT노트에 적은적도 있고 학생들에게 프린터로 나눠준적도 있다. 

강의를 준비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더 팩트를 체크하여 잘못된 정보는 주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