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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슈

유튜버 달지 교사를 그만두다.

by wbtlznf22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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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라는 유튜버가 있었다. 현직 교사인 달지는 랩을 주로 하며 초등학교의 일상을 주로 다루는 채널을 운영해왔다. 

 

달지라는 유튜버를 보았을때, 나는 그 사람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내가 달지를 보고 매력을 느낀이뉴는 뭐냐면 내가 되고 싶은 교사상이 달지 같은 사람이었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교사는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달지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달지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그녀가 교사를 접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달지의 성장과정을 보면 달지의 꿈은 교사였고 열심히 공부해서 경인교대에 입학한다. 그래서 임용에 합격하기에 이른다. 

 

달지가 랩을 하게 시작한 것도 경인교대에 다니면서부터였다. 

 

그녀는 점점 음악이라는 장르에 빠졌고 취미로  음악을 하다가  쇼미 더 머니에 출연하게 되었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교사와 유튜버 어쩌면 같으면서도 결이 다른 이 두 직업은 달지에게 정말 딱 맞아떨어졌다. 

 

음악을 주로 하는 달지의 콘텐츠는 교실에서 녹화가 이루어졌고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때부터 아마 문제가 발생했다. 

 

1. 과도한 민원이다.

 

달지가 힘든 부분을 토로하는 영상을 첫 번째로 본 게 교사가 유튜버 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다행히 달지는 겸직허가를 받았고 유튜브를 하는데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자 다시 나온 민원이 업무 중에 유튜버 촬영이었다. 달지는 자신의 일과를 마치고 늦은 시간대에 촬영을 한다고 했으며 초과근무도 아니라고 밝혔다. 이처럼 찔러보고 아니란 식의 민원은 그녀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2. 과도한 업무

 

달지가 유명세를 타자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달지를 홍보대사로 임명한다. 달지는 매 행사 때마다 불려 다녔으며, 이러한 피해는 오로지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교사의 잦은 출장은 학생의 수업적인 면이나, 진도, 학업계획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그녀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3. 유튜버에 대한 인식

 

유튜버에 대한 인식이 그녀를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40만 유튜버니까 교사 안 해도 되지 않아? 돈도 잘 벌 텐데, 하는 편견이 그녀에게는 상처였다. 달지는 교사로서 광고도 하지 않고 오로지 조회 수 수입으로만 운영을 한다고 했다. 조회수 수익은 1당 1원이며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오해하고 악성민원을 넣었다.

 

 

 

 

 

 

교사? 선생?

 

나는 교사는 다양한 것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대에 가서 바로 교사가 된 사람과 이것저것 경험하다가 나중에 교대에 들어가서 교사가 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 해와서가 아니다. 실제로 바로 교사와 된 교사들과 다른 기업에서 일을 하다가 교사가 된 교사들을 보면 삶의 깊이가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그 깊이가 다르다는 것은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더 많은 공감과 다양성을 열어두기 때문에 학생의 고충에 있어서 더 잘 이해한다.

 

어쩌면 그래서 달지가 더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많은 교사들이 그녀가 교사를 그만둠에 아쉬워하고 있고 응원을 하는 걸 보며 그녀의 마상이 조금이나 치유되길 바란다. 

 

그리고 달지 채널의 댓글을 보다가 괜찮은 댓글 하나를 봤는데, 달지를 통해서 음악을 할 수 있게 꿈을 꾼다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어쩌면 어린 나이지만 교사로서 목표를 달성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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